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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를 넘어 박영균 영상다큐展 문화일보갤러리2006_0808 ▶ 2006_0821



박영균 영상다큐展
의무를 넘어   다큐멘터리 -DVD-00:42:00_

2006_0808 ▶ 2006_0821


이 전시는 세칭 ‘386세대’로 통칭되는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세대, 이제는 한 둘의 취학자녀를 둔 30~40대 가장들의 교육철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중심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려는 포부와 난관과 그 성취를 리포팅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이는 자신이 겪어왔던 제도교육의 한계에 대해 그 어떤 세대보다도 저항했고 객관화시켜 보려했던 세대로서의 자생적이고 성찰적인 새로운 ‘운동’이라는 점에서, 또한 사유와 행동을 일치시키는 주체적 삶의 태도에 대한 ‘결단’이라는 점에서 그 문화사적 의미를 지닌다. ● 한국 사회에서 육아의 문제는 경제학이나 통계학의 계수로 잡혀져있지 않은 ‘지하경제’를 구성한다. 그 대표적인 증좌들이 오늘날 세계 1위의 저출산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는 한마디로 모순이다. 육아 문제는 나라의 근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라는 과실 저편에서 어떤 음성적 당위로서만 주장되고 있는 모순된 형국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성장’을 하기 위한 최저치 로서의 출산율이 유지되지 못하는 마이너스 지표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순된 하드웨어에 담긴 교육의 소프트웨어는 어떠한가? ● 일제 36년, 그리고 그로부터 이어져온 ‘의무교육’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 비판 없이 의무교육확대를 받아들이고 있다. 의무교육이란 이상적인 국가를 중심에 둔 교육. 표준시간, 표준교과서, 표준책걸상에 앉아 표준말을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온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어릴 때부터 통일하려는 것이다. 19세기식 이라면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노동자, 제국주의 시대라면 힘으로 남을 침략하기 위한 병사를 키우기 위한 것이었던 이러한 의무교육의 폐해는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이러한 방식, 즉 의무교육의 질적 향상이나 양적 수혜의 확대의 끝에는 해결의 전망이 있을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낙관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그들이 결심하는 것이 이 교육의 다양성의 실천이다. 이는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라는 모 교육학자의 책 제목과도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즉 이기적 개인주의나 혹은 집단 이기주의라는 폐쇄적 인간형을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최소한 직업윤리, 시민윤리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 공동체의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간형을 교육하기 위한 교육적 체험 벨트를 구성하려는 것이다. ● “학교의 사회화, 사회의 학교화”. 사회 속에서 배울 수 있게 만드는 것, 또 학교를 개방해서 사회와 많은 접점들을 만드는 것. 그러한 접점들을 창출하는 것이 대안교육이라는 것이다. 이제 아이들은 동사무소와 우체국과 약국과 병원, 마을앞 개울과 교통신호등 앞을 내달리며 마을 전체를 들썩거리게 하고 이들 모두에 ‘관계들’을 맺어놓고 지나간다. 또한 아이의 아버지들은 일요일이면 태연하게 낚시만 갈수는 없는, 간절하게 승진에만 골몰하여 가족을 소외시키는 권위적 어른이기를 지속하지 못한다. 그것은 일견 효율성의 신화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서 분명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들의 윤리는 ‘발전적’이지 못하고, 그들의 문화가치는 ‘진보적’이지도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곳엔 새로운 주체적 삶의 태도에 대한 ‘결단’들로 가득하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 효율성의 신화에 파열구를 내는 ‘미학적 삶’의 가능성이다. ‘함께 크는 어른과 아이’라는 말로 설명될 수 있는 이 과정은 한 가족 내부나 개인을 변화시키고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가운데 위기상황을 해결하며, 공동체성을 새롭게 정립해 가는 능동적 삶의 방식의 제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즉 이는 ‘대안 교육’을 넘어 ‘대안 가족’의 문화에 대한 제안이다. 바야흐로 ‘가족’이 변하고 있다. 우리시대의 꼬뮨의 탄생을 지켜보는 설레임이 그곳에 있다. ■ 박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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