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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부산시립미술관전시회
박영균03-04 19:09 | HIT : 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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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休”
책임기획_부산시립미술관

2006_0228 ▶ 2006_0416



초대일시_2006_0303_금요일_6:00pm
김덕기_박영균_박영선_서은애_이영빈_홍인숙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13번지
Tel. 051_744_2602



간이역은 일상에서의 쉬어감을 말한다. 이것은 공간적인 의미의 휴식처(휴게소, 집, 안락의자 등)이기도 하지만 가족, 정, 상상, 꿈 등 감성적인 쉬어감을 말한다. 낯선 길을 갈 때 우리는 그 길을 기억하기 위해 주변 경관을 유심히 살핀다. 그러나 그 길이 익숙해지면 처음의 느림은 점점 더 빨라지며 주변에 무심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일상에 익숙해져 쉬어감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창문이 점점 작아지고 큰 창문이더라도 외부 공기와는 차단된 현대식 건물 속에서 샐러리맨이나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단조롭게 만든다. 고속철도의 보급으로 기차가 정차하는 역이 적어지고 속도의 빠름으로 주변의 경관마저 무시되어 시각적 여유마저 소멸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즉, 환경에 의해 단조로워진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에 여유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문장을 읽을 때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쉼표처럼, 삶의 시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간이역과 같은 삶의 한 켠에서 잠시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것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박영균_살찐 소파의 일기 5_캔버스에 아크릴_218×290cm_2003



박영선_마당제초_영상물_가변크기_2005



서은애_띠리링 초석명금도_종이에 채색_134×188cm(두루마리)_2005


현대사회는 개인주의화되면서 가족주의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전의 대가족 제도하에서의 현상과는 달리 핵가족화된 사회에서 개인주의가 겹쳐 나타나게 된 가족주의현상은 현대문물 속에서 ‘섬’화(고립화) 되는 현상 속에서 우리라는 가족그룹 속에서 가지게 되는 동질감에 대한 안도감이 가져다주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김덕기는 이런 가족주의 현상을 시각화 한다. 그는 가족 중심으로 펼쳐진 따사로운 이야기들을 기록하며 이 가족 이야기는 작가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웃음만발, 생기발랄, 행복가득”등 경쾌함이 넘치는 그의 화면에는 일상사의 불협화음은 없다. 집, 우리 동네 등 물리적 공간만이 아닌 사랑, 가족 등 감성적 공간까지 담아내는 그는 가족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듯 보인다. 홍인숙은 가족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가족에 대한 기억을 담아낸다. 표현된 가족과의 단편적인 추억과 개인적인 추억의 사물들은 관람자에게 개인적인 추억과 사물들과 연관시켜 기억의 끝자락을 끌어내는 연상작용을 일으킨다. 한지 위해 선과 색을 올리는 그의 작업 과정은 추억과도 같은 빛깔을 띤다. 겹겹이 올려 만들어진 한지, 그리고 선과 색이 하나씩 덧붙여지는 판화, 그리고 사람의 삶의 흔적이 층층이 쌓이는 추억은 닮음 꼴이다. 화면은 여백은 추억에 대한 울림의 공간으로 보인다. 그리고 我父地처럼 새롭게 조합된 문자들은 그의 작품에 숨겨진 의미유추의 길잡이가 된다. 박영균은 샐러리맨을 상상적 일탈과 개인적 공간을 제시한다. 노래방에서 흠씬 소리를 지르고, 가끔 여자이고 싶은 386세대인 86학번 김대리를 통해 규정화된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샐러리맨의 일상탈출의 욕구를 본다. 그리고 빈 안락의자와 침대 등은 현대인의 획일화된 공간에서 ‘쉼’에 대한 공식적 사물이다. 우리는 이 사물을 통해 잠시나마의 ‘쉼’을 꿈꾸지만 발랄한 색과 가는 선고 터치, 그리고 가로막힌 파란 기둥 등은 개인적 공간이만 외부와 끊임없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쉼은 결코 편안한 쉼은 아닌 것이다. 박영선은 우리 동네의 일상, 지나간 경험한 일상이나 특정한 일상을 재조립하여 새로운 시간을 설정한다. 그는 관조적인 자신의 시선을 통해 선택된 하나하나의 사물과 배경을 그려 그것을 재배치하여 행동반경도 설정한다. 이미지로 단편화된 것이 아니라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시간적 동시성으로 반복되는 화면은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며, ‘별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은 ‘별것’으로 보이게 된다. 이영빈은 대중공간에서의 느낌을 담는 기록적 그림을 일기형식으로 그려낸다. 일기는 하루를 돌아보고 기억을 붙잡아 그림이나 문자로 이미지화하는 것이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감이며 현재의 머무름이다. 그가 담는 것은 대중적 공간 중 내부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담는다. 그 일상은 번잡함을 가장한 수련의 일상이다. 육체의 더러움을 벗어내는 목욕탕, 정신의 혼란함을 벗어내는 요가강습소. 이곳은 대중적 공간이지만 자신만의 영역이 주어지는 공간이다. 일기처럼 그의 그림은 자기 일상의 조감도이며 대중공간에서의 나를 돌아보게 한다. 서은애는 가야금을 튕기며 트로트를 욾조리는 등 전통적 풍류에 현대적 감성을 연결시킨다. 옛날 선비들이 대중과는 동떨어진 그들의 문화를 즐겼다면 작가는 자신의 화면 속에서 선비가 되어 대중적 정서인 트로트를 부르며 우리의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트로트 가사는 ‘시?서?화’가 일체하는 전통적 화면에서 멋들어진 시구처럼 읽혀진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1인칭 화자가 되어 현대의 회색풍경 대신 푸르름의 자연을 대담하게 그려내는 그의 화면은 상상으로만 누렸던 것을 이미지함으로 통쾌함이라는 대리만족감을 준다.


  

이영빈_261센터_혼합재료_35×27cm_2005



홍인숙_크게 울다_먹지로그리고종이로찍음_130×160cm_2005


6명의 작가들은 달력의 빨간 날을 세며 삶의 쉼을 꿈꾸듯, 일상의 끄적거림과 같은 무의식적 낙서를 통해 생각의 쉼을 주듯, 방관해온 나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듯, 일상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감성적인 休의 공간, 개인적인 休의 공간, 사회적 공간으로 자리잡은 休의 공간 등 물리적?감성적 공간을 제시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현재, 이곳에서 시간의 미묘함을 느끼고 일상의 일탈을 꿈꾸기 바란다. ■ 부산시립미술관

Vol.060228a | “간이역-休” 기획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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